암스테르담 시립 미술관과 네덜란드 튤립 행사
- 네덜란드 생활
- 2025. 1. 31.
암스테르담 시립 미술관을 다녀왔어요
보통의 유럽 미술관은 유명하고 오래된 작품을 전시합니다.
암스테르담 시립 미술관은 현대 미술이 주류입니다.
---- Stedelijk Museum Amsterdam ----
Museumplein 10, 1071 DJ Amsterdam
오전 10시 ~ 오후 6시
반고흐뮤지엄 바로 앞에 있고 사람이 워낙 많아서
저긴 도대체 뭘까 항상 궁금했어요
입장료 성인 22.5유로, 18세 이하는 무료입니다.
저희는 Museum Pass가 있어서 무료로 이용했어요
화장실, 도서관과 옷 보관 사물함은 지하에 있어요
열쇠가 꽂혀있는 사물함이 있다면 자유롭게 이용가능해요
솔직히 네덜란드 돌아다니면서 짐이 많아서 힘드시면
이용해도 아무도 모를 정도입니다.
1층 로비에는 사람이 정말 항상 많아요
커피숌이 있는데요
한참 줄을 서야해서 저희는 포기했네요
얼룩말이 박제되어 있는데 너무 신기했어요
영어와 네덜란드어로 설명해주는 무료 서비스가 있지만
저희는 시간대가 맞지는 않았습니다.
미술관에서 처음 마주한 사슴 그림은 왠지 신비로웠습니다.
현대미술은 보여주는 방식이 참 다양합니다.
3D 프린터로 만든 조각품에 영상을 쏴서 한편의 영화를 보는것 같았어요
투명한 비닐 옷을 보고 남편은 박진영을 떠올렸네요
멀리서 봤을때는 사진 같았고 가까이 봤을때는 완벽한 그림이었어요
여전히 유럽인들에게 일본의 문화는 궁금증의 대상인것 같아요
제가 너무 좋아하는 그림 스타일입니다.
현대미술도 고전을 완벽하게 벗어나는건 아닌것 같아요
이 그림은 '마르크 샤갈'의 그림입니다.
제 생각에는 이미 유명한 화가의 그림은 넓은 벽을 제공할 것 같은데
샤갈의 그림은 조밀하게 붙어있었어요
정말 이해하기 힘든 그림이 많은 현대미술이지만
뭔지 몰라도 그냥 쳐다보게되는 아름다운 그림도 있어요
하나의 방은 해골이 움직이는 영상으로 가득했어요
하지만 해골이 무섭거나 하지는 않고 왠지 귀여움 움직임을 보여줬네요
아주 어두운 방에 보여지는 영상은
왠지 여러가지 생각이 들게 했어요
맨발의 마른 사람들이 바쁘게 돌아다니는 시장의 풍경은
도와줘야 한다는 의미같기도 하고
굳이 저들의 삶을 독특하게 보여줄 필요가 있나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벽을 꽉 채운 그림을 보면서 한참을 생각하기도 했어요
이 배는 왠지 좀 무섭고 징그러웠습니다.
도망가고 싶어졌어요
2층에도 멋진 커피숍이 있었지만 줄이 길어서 또 이용하지 못했어요
기념품샵 옆의 벽을 보면 오래된 건물이 있었고
입구를 위해 현대적 건축물을 덧대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
미술관 바로 옆 광장이 사람으로 꽉 차 있었어요
이날은 'National Tulip Day' 입니다.
아직 많이 춥지만 Tulip Season이 시작됨을 알리는 행사입니다.
행사에 참여하면 한 묶음의 튤립을 공짜로 받을 수 있어요
이 날 모든 길에는 대부분의 사람이 튤립을 한 묶음 들고 있어요
그리고 이 튤립은 뿌리가 달린채 제공되기 때문에
집에가서 화분에 심어야합니다.
네덜란드는 정말 튤립에 여전히 진심입니다
현대에 가까운 그림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시립미술관에 한번 방문해보세요
저는 그림을 잘 모르지만 다양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네덜란드 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독일 프랑크푸르트 학센 맛집 '파울라너' 내돈내먹 후기 (13) | 2025.02.04 |
---|---|
고딕양식의 대표 건축물 '프랑크푸르트 대성당' (26) | 2025.01.29 |
눈물의 여왕을 기억하기 위한 좋은 장소 '아이젤너 다리' (14) | 2025.01.28 |
프랑크푸르트 슈테델미술관 방문후기 (10) | 2025.01.27 |
네덜란드 한식 마트 'Shilla Amstelveen' (32) | 2025.01.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