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그레이드 된다면 무조건 이용할 '비지니스 클래스' 내돈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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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년 가까이 회사를 다니면서

    해외 출장도 꽤 많이 다녔지만

    한번도 비행기 좌석이 업그레이드 된적이 없습니다.

    그러다 이번에 드디어 비지니스 클래스로 업그레이드 되었어요

    꺄오~~~ 신나는 공짜 업그레이드 후기 들려드려요

    비지니스 클래스입니다. 

    좌우도 좌석이 넓지만 가장 좋은건 다리를 쭉 펼수 있고

    의자가 완전히 누워지기 때문에 딥슬립이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죠

    담요도 다릅니다. 

    완전 도톰한 담요인데요

    하지만 오히려 더워서 쭉 덮고 쉬기에는 

    오히려 이코노미석의 얇은 담요가 적당한것 같아요

    자리에 앉으면 모든분들이 좌석에 앉기도 전에

    메뉴를 보여주고 원하는 메뉴를 고르라고 해요

    저녁과 아침식사까지 모두 선택해야합니다.

    헤드폰은 귀를 완전히 감싸는 도톰한 소재가 있는 제품이라서

    정말 내내 끼고 있어도 편해요

    쥬스 마시려고 컵 들었다가 깜짝 놀랐네요

    플라스틱 아니고 유리컵이라서 묵직합니다.

    비행기 이륙하자마자 거의 바로 밥이 나옵니다. 

    식탁보도 깔아줘요

    크림치즈가 들어간 연어롤인데요

    저는 연어 비려서 잘 안 먹는데 이거 맛있어서

    엄청 기내식을 기대하게 되었습니다.

    치즈와 토마토 카프레제 위에 발사믹소스+올리브오일 소스를 살짝 뿌려먹으면

    완전 맛있고 입맛을 돋궈줍니다.

    하지만 스프는 좀 별로 였어요 이게 무슨 맛이지?

    와인은 뭔가 비싼것 같지만 저는 맛을 잘 몰라서 비슷비슷해보였어요

    빵은 먹고 좀 더 먹을 수도 있습니다. 

    메인메뉴로 저는 안심스테이크를 선택했습니다. 

    비빔밥을 선택하지 않은것은 잘한것 같아요

    옆테이블을 살짝 봤는데 솔직히 이코노미 비빔밥을

    그릇에 예쁘게 담아준 느낌이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안심스테이크는 엄청 질겨보였는데 생각보다 부드럽고 맛있었습니다.

    디저트로 과일과 치즈가 나왔습니다. 

    매끼니 다양한 과일을 디저트로 제공해서 이 부분이 가장 좋았습니다.

    커피와 아이스크림이 제공되는데요

    일단 저녁 메뉴는 모든것이 괜찮았던것 같아요

    회사의 어떤 분이 비지니스는 라면을 끓여준다고 해서

    완전 궁금했어요

    그런데 여기서부터 살짝 실망....

    라면은 끓여주는게 아니라 컵라면을 그릇에 담아주는것이었습니다.

    컵라면의 얇은 면과 국물이었어요

    아침으로 제공된 흰죽입니다. 

    소고기 장조림이 있어서 그나마 괜찮았어요

    이후에 스튜어디스분이 돌아다니면서 새우살과 파를 올려주십니다.

    딱히 새우의 느낌은 느껴지지 않았어요

    역시나 아침후에도 과일이 제공됩니다. 

    <   총   평   >

    라면 먹어야지 생각했는데 눈 떠보니 12시간중 7시간을 잤더라구요

    정말 완전 잘 잤어요

    음식에 대해서는 제가 너무 기대를 했었나봐요

    대체로 괜찮았지만 역시 기내식은 엄청 맛있기는 힘들어요

    일단 내렸는데 정말 하나도 피곤함이 없었어요

    왜 회사 임원분들이 장시간의 비행을 하고도 멀쩡한지 이해했어요

    비지니스석에는 정말 모두 다 딥슬립 하셔서 깨어있는 사람이 거의 없어요

    영화나 드라마는 이코노미와 완전 똑같습니다.

    회사돈으로 타거나 공짜로 업그레이드된다면 무조건 타야하는 비지니스석이지만

    내돈내고 탈 것인가 생각해보면

    그정도는 아닌것 같아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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