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 '다이나믹메이즈 & 박물관은 살아있다'

아이와 함께 여행을 하면서

내가 가르쳐주고 싶은것만 계속 여행을 한다면

아이는 여행 자체를 싫어하게 될것 같아요

그래서 오전에 역사여행을 즐겼다면

오후는 아이를 위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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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나믹메이즈 서울인사동점

전화번호 : 02-2034-0600

주소 : 서울 종로구 인사동 43 대일빌딩 지하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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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각역에서 내려서 걸어왔더니 인사동거리 입구에서 발견했습니다. 

입구에서는 공룡 머리를 마주할 수 있어요

공룡은 그런데 왜 있을까요

내부 테마는 공룡과 상관없습니다. ^^

입구가 이미 다이나믹 해요 ^^

다이나믹 메이즈 혹은 박물관은 살아있다 하나만 이용한다면

12천원입니다. 

둘 다 이용한다면 2만원입니다. 

미리 예약을 하거나 싸게 할인받아 구매가능한 곳이 많을텐데요

저희 이날 너~~~무 피곤해서 찾아볼 정신이 없었네요 

그냥 냅다 결제하고 들어갔습니다. 

다이나믹메이즈는 줄이 너무 길어서

박물관은 살아있다를 먼저 들어갔습니다. 

이건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다이나믹메이즈를 먼저 들어갔다면 지쳐서 이 곳을 제대로 

즐기지 못했을것 같아요

일단 정말 화려한 입구가 나옵니다. 

스파이더맨과 뽀뽀를 하는 장면을 연출하거나

우물에서 올라오는 사진을 찍을 수도 있습니다. 

바닥에 무한히 깊은 웅덩이처럼 보이는 구멍이 있어요

저는 이곳을 살살 피해서 갔습니다. 

아이는 신나서 아래를 한참이나 쳐다보고 있었네요

트릭아트적인 요소도 많습니다만

이곳은 이렇게 연인들이 사진을 찍기 좋은 컨셉도 많습니다. 

겨울왕국, 청사초롱, 꽃밭 등등 참 예뻐요

트릭아트도 꽤 있어서 아이가 정말 좋아해요

하지만 제 기준에서는 트릭아트는 이 곳보다

부산 영화박물관이 좀 더 정밀하고 사진 찍으면 제대로 나오는것 같아요

이 곳은 예쁜 사진을 찍기에 좀 더 적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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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은 살아있다에서는 무한 사진찍기를 하게 됩니다. 

다이나믹메이즈는 사실 사진 찍을 정신이 없어요

과정은 사진과 같습니다. 

줄이 엄청 길어서 40분 정도 기다린것 같습니다. 

줄을 서고 나서 사물함 열쇠를 직원분이 주십니다. 

필요없는 물건은 모두 사물함에 보관해주시고, 

핸드폰은 혹시 떨어뜨릴 수 있으니 반드시 벨모드로 해주세요

진동은 직원분이 찾아드릴 수 없다네요

직원분의 안내에 따라 괴물의 입속으로 입장합니다. 

틀린그림을 맞추고

거울방을 통과하고

구멍마다 공을 던져 넣어야해요

각 과정은 기회가 몇번 주어지고 기회안에 다 못하더라도

문이 열리기 때문에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어요

각 칸의 불이 들어온 순서대로 눌러서 순서를 맞추거나

혹은 이렇게 몸으로 올라가는 구간도 있습니다. 

밧줄을 잡고 올라오는 구획은 바닥이 좀 미끄럽고 가팔라서

이지모드가 따로 있어요

이지 모드는 난간을 올라오면 됩니다. 

청음 시험입니다. 음을 듣고 건반을 누르면 되지만

저희 가족은 실패 ㅎㅎㅎ

볼풀장을 건너고 그물을 건너가요

이 그물은 진짜 편한거구요 

마지막 그물은 진짜 죽을뻔했어요

사진 찍을 정신따위 없고 저는 거꾸로 쳐박혔네요 ㅎㅎ

자석으로 공을 들어서 구멍에 넣어야 하구요

사격도 하고

좁은 에어바운스를 통과도 합니다. 

진짜 왜 엄빠들이 나오면서 아이고 아이고를 외치는지 알 수 있었어요

아이는 부산에서 런닝맨/ 놀이똥산 모두 가봤었는데요

그 곳보다 이곳이 재미있다는 평가네요 

덕분에 경복궁에서 좀 지쳤던 아이의 생기가 바로 되살아났네요 

꼭 아이와 함께 가보세요

체력 충전 좀 하시구요

인사동 쌈지길도 둘러보고

꿀타래도 사먹고 잘 놀았어요

하지만, 이 곳이 제일 좋았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