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으로 찢었다..제주 맛집 '해녀세자매' 내돈내먹 찐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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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에 가면 꼭 '해물뚝배기'를 먹을 거라고 남편에게 통보했다. 

    '전복뚝배기' 반드시 먹고 말겠다고

    그래서 남편이 알아온 맛집

    심지어 지금은 '전복뚝배기'를 메뉴에서 빠져서 하지 않음에도

    맛으로 찢어버린 맛집

    '해녀세자매' 내돈내먹 찐후기


    해녀세자매

    전화번호 : 064-796-0055

    주소 : 제주시 한림읍 한림리

    주차가 조금 불편한데요 주변에 길가 주차하셔요


    해녀 세자매 앞에 도착했는데

    위치가 전~~~혀 블로그 없이는 못 찾아갈곳입니다. 

    제주도가 아니라도

    이런 골목에 장사가 될까 싶은 위치입니다. 

    간판도 크지 않고 들어가는 입구는

    식당같아 보이지 않아요

    입구 유리문을 지나면 해녀 그림과

    테왁이 있고, 유명인의 사인이 있습니다. 

    일단 들어갈때 조금 당황했어요

    비린내가 꽤 많이 납니다. 

    거기다 메뉴판에 제가 노래를 불렀던

    해물뚝배기 혹은 전복뚝배기가 없습니다. 

    저는 남편에게 궁시렁 대폭발했어요

    빼곡하게 테이블이 있고,

    일하시는 분이 많은데 아직은 손님이 별로없어서

    왜 꼭 여기인가 속으로는 사실 약간 궁시렁거리고 있었어요

    사실 입으로도 전복뚝배기 없다고 궁시렁 거렸어요 ㅎㅎ

    저희는 해물탕 시키고,

    아이는 고등어구이 시키고 있으니

    밑반찬이 나왔어요

    보기에는 평범한 딱새우장이었는데 감칠맛이 장난아닙니다. 

    보기에는 돈까스인지 탕수육인지 정체를 모르겠는데

    아이가 엄청 맛있다고 할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시금치는 평범했어요

    고등어구이 나왔는데 처음에 나왔을때는

    제주마당보다 크기가 작네? 라고 했어요

    그래도 보통 우리가 먹는것보다는 커요

    딱 먹었는데...이게 왠일인가요

    와 진짜 비린내 하나 없고 고소하고 너~~~무 맛있고

    간이 딱 맞고 진짜 너무 맛있었습니다. 

    인생 고등어 구이

    해물탕 시키면 그냥 나오는줄 알았더니

    제주도에 유행하는 긴 통갈치조림하는 그런 냄비?에 나옵니다. 

    약간 끓으면 오셔서 문어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십니다. 

    이 냄비가 생각보다 꽤 깊어요

    덕분에 다양한 해물이 가득합니다. 

    국물 왠일인가요

    정말 진심 시원합니다. 

    하지만 전혀 자극적이지 않아요

    국물이 계속 먹고 싶고 계속 들어가요 

    들어간 야채까지 너무 맛있습니다. 

    밥을 시켰는데 톳밥이 나왔어요

    망했다 싶었습니다. 

    아이가 어떻게 먹지 싶었어요

    그런데, 이게 말린 톳으로 만든 밥이라서

    전혀 톳맛이 안나고 아이가 밥을 엄청 잘 먹었어요

    전혀 비리지 않은 완전 맛난 밥

    총      평

    주차, 가게 들어갔을때 냄새, 전복뚝배기의 부재

    첫인상 꽝이었습니다. 

    하지만...

    다 먹고 집으로 돌아온 지금 

    반드시 다시 가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하는 곳은 이곳 한곳입니다. 

    저희집 아이가 밥을 안 먹는다고 몇번이나 블로그를 썼는데요

    매번 외식도 쉽지가 않습니다 

    이곳은 아이가 고등어와 기본 반찬으로 나온 탕수육으로

    톳밥 한그릇을 다 먹었습니다.

    맛으로 그냥 다 평정합니다. 

    가게에는 비린향이 가득한데

    밥 먹는동안 비린향 하나도 못 느끼고

    모든 음식이 시원하고 깔끔하고 맛있습니다. 

    이곳 안가시면 진짜 후회해요 완벽완벽 맛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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