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리뷰] 아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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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제목 : 아몬드 -

    - 저자 : 손원평 -

    - 이름만 봤을때 당연히 남자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여자분이다.

    그리고 신기한건 손학규 국회의원의 딸이다.

    - 줄거리 -

    주인공은 뇌안에 있는 편도체의 문제로

    감정을 느끼지 못한다.

    감정을 느끼지 못하기에 두려움도 없다.

    그리고 다른 사람의 감정에 공감도 해주지 못한다.

    공감의 결여는 많은 사회적 문제를 일으키고

    그의 엄마와 할머니는 쉴새없이 그가 평범하게 살 수 있도록

    가르치고 훈련하기를 반복한다.

    그리고 그에게 생각하지 못한 친구들은 의도하든 하지 않았든

    공감 훈련을 극대화 시키는 역할을 한다.

    마지막까지는 밝히지 않는게 좋겠다.

    가장 좋았던건....

    할멈이 이야기했다.

    사랑이란 예쁨을 알아보는것이라고....

    그런것 같다.

    누군가를 사랑한다는건 쉴새 없이 그의 예쁨을 알아보고

    그만 보이는것이다.

     

     

    - 책의 느낌 -

    책의 마지막은 밝히지 않는게 좋을것 같았다.

    책은 매우 잔잔하게 흘러가지만

    또한, 매우 다음이 궁금하게 하는 힘이 있었다.

     

    책을 다양하게 읽고 있지만

    해리포터 이후로 다음이 궁금해서 놓지 못한 책은

    처음인것 같다. 1달여만에....

     

    그리고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

     

    내가 어릴땐 정해진 직업이 있었고
    그중에 나와 맞는것을 고르고 엄마에게 말하는 일이 당연했다.

    엄마는 나에게 그런 직업에 대한 다양한 가능성과

    어떤 것들이 필요한지에 대한 준비를 이야기해줄 수 있었다.

    그리고 그에 대한 준비는 대부분 공부를 통해 가능했다.

    나는 의사나 기자가 되고 싶었고
    횟집을 하는 시부모님 밑에서
    고깃집을 하는 남편을 만나는게 소원이었다

    참 웃긴 장래희망이었지만

    우리 엄마의 결론은 공부를 열심히 하면 된다였다.

    어떤 공부든.....

    결국 나는 그 중 어느것도 이루지 못했다.

    그래도 그때의 부모는 공부를 하면 뭐라도 된다는 말을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제 아이와 미래를 이야기하기엔
    모든게 너무 막막하다

    나중에 공부가 부족해 하고 싶은걸 못하지 않도록
    조금의 준비를 도와주는것뿐....

    아몬드를 읽으며
    생각한건
    어떤 아이로 성장하든 무조건 믿고 들어주고
    섣부른 판단을 하지 않는것
    기다려주는것 어렵지만
    그것을 해야한다는걸
    반드시 잊지 말아야한다는걸 계속 되뇌이게 된다.

     

    자기의 위치와 상황에 따라 다른 생각들을 할 수 있을것 같다.

    하지만 확실한건....

    그들을 믿고 기다려주는 누군가가 있다는게 가장 중요한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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