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아이의 모발 기증

서점에서 책을 발견하고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 

남자가 머리를 기르고

모두들 자르라고 하는 기간을 잘 견뎌내고

가발이 필요한 사람을 위해서 머리를 잘라 기증하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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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정말 머리 카락 기증이 가능하냐 물었고

아이도 한번 해보고 싶다는 의견을 냈다. 

사실 이미 많이 길었지만 

좀 더 길어야 기증하다는걸 알고 몇개월을 기다려 드디어 달성

잘랐을때 길이가 25cm 이상이어야 한다. 

머리 카락이 아이의 키에는 허리까지 내려온다. 

머리카락은 25cm가 가능한 길이 위에 고무줄로 먼저 묶어준다

머리 자를 준비 완료

고무줄 윗부분을 잘라서 확보한 길이가 25cm가 되도록 해준다. 

가위로 잘라주면 아이가 좀 시무룩 할 줄 알았는데

전~~~혀 감정이 없다. 

머리숱이 많아서

이것만으로도 가발 하나 나올것 같다. 

깔끔하게 지퍼락에 넣고

포장박스에 넣어서 소포로 보낼 준비 완료

아이의 머리는 그야말로 댕강~~~

완전 단발머리로 변신

생각보다 아이는 가볍고 좋다고 했고

좋은 일을 하니까 더더욱 신이 났다. 

http://www.givehair.net/

어머나운동본부

위의 사이트로 들어가면 머리카락 기증이 가능하다

먼저 머리카락을 준비해서 

아래의 주소로 보내준다. 

서울시 노원구 회랑로 45길 24 (월계동) 3층 어머나운동본부

소포를 보낸 후 '머리카락 기증'을 클릭해서

기증 확인을 해준다. 

그럼 3주후 기부증서를 출력할 수 있다. 

 

봉사 점수를 받는다던지 그런일은 어렵다. 

하지만 아이는 정말 뿌듯해하고 신이났다. 

책을 읽고 함께 좋은 일을 하는 기분을 함께 느껴서

나까지 기분이 좋아진다. 

 

소아암 어린이 환자를 위해 쓰인다고 하니

머리가 긴분들은 한번쯤 도전해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