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로컬 맛집 'Het Karbeel'

점점 네덜란드 맛집을 찾는 스킬이 늘어나고 있어요

이번에는 현지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모르고는 그냥 지나치기 쉬운 맛집을 소개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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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rmoesstraat 16, 1012 JD Amsterdam

https://hetkarbeel.nl/

Kaasfondue Restaurant Amsterdam | Het Karbeel

오전 9시 ~ 오후 11시까지 매일 영업합니다.

미리 예약하실수도 있고, 예약없이도 자리는 있어요

초록색 차양이 있기는 하지만

식당이 있는 골목이 좁아서 모르고는 딱 지나치기 좋습니다.

원래 이집의 시그니쳐 메뉴는 치즈퐁듀입니다만

저희는 스위스 퐁듀 먹고 완전 헉하고 놀란적이 있어서

도저히 도전은 못했네요

퐁듀 좋아하시는 분들은 치즈의 고장 네덜란드 이집에서 퐁듀를

즐겨보세요

가게에 들어가면 오른편에 널찍한 바가 있어요

저기 저분이 서빙을 해주시는데 엄청 친절하세요

반층정도 올라간 자리도 있어요

저 공간은 5명 이상의 인원이 오면 이용할 수 있어요

그나마 공간이 넓습니다.

네덜란드 식당의 대부분이 아주 좁고

테이블 간격도 좁아요

평균신장이 가장 큰 나라에서 어떻게 이렇게 좁은 공간을 이용하는것인지

매일봐도 매일 신기합니다.

메뉴는 샐러드류, 퐁듀, 파스타, 스테이크, 팬케잌등 다양합니다. 

이집 또하나의 장점은 모든 소스류를 통째로 줍니다. 

항상 케챱 더주세요를 외치던 아이가 아주 편하게 먹었어요

이집의 또다른 시그니쳐 메뉴는 팬케잌입니다.

저희는 생크림, 아이스크림을 더한 디럭스 팬케잌을 시켰어요

팬케잌은 우리나라의 파전 반죽같은 촉촉, 쫄깃, 얇아요

네덜란드와서 거의 감자튀김으로 연명하던 아이도 이건 잘 먹었습니다.

사실 이걸 안먹기는 어려워요

특히 이집 팬케잌은 다른 관광지의 팬케잌보다 살짝 담백하고 

과하지 않은 토핑이 좋았습니다. 

하지만 제가 이집을 좋아하게 된 이유는 이 까르보나라 파스타였습니다. 

사실 저는 소스가 그득한걸 좋아하지만

이곳은 딱 재료에만 소스가 묻은 정도입니다

맛있을까? 했는데요

따로 담겨나온 치즈를 솔솔 뿌려 뒤적뒤적해서 파스타면과 베이컨을

함께 콕 찍어먹으면 입안에서 짭짤 고소 탱글한 맛이 빵 터져요

이집은 파스타 꼭 드세요

파스타 먹어보고 다음에는 퐁듀도 한번 도전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