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그 맛집 'DEKXELS' 내돈내먹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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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귀걸이를 한 소녀를 보러 미술관에 갔다가

    인근에서 밥을 먹어야지 계획했어요

    대부분의 식당이 예약이 우선이기때문에

    맛집 추천 받아서 예약하고 방문했네요


    DEKXELS

    Denneweg 130, 2514 CL Den Haag

    https://www.dekxels.nl/

     

    Dekxels | Reserveringen: 070-3659788

    Dekxels is een restaurant dat Mediterrane en Aziatische smaken laat samensmelten in kleine gerechten. Het heeft een interieur met veel natuurlijke elementen en is gelegen aan de gezellige Denneweg in Den Haag, welke goed bereikbaar is via de snelweg of cen

    www.dekxels.nl

    네덜란드와서 제일 안 좋은것중 하나가

    저희 가족처럼 저녁에 잘 돌아다니지 않는 사람들은

    맛있는 음식을 먹기 힘들다는겁니다. 

    이집의 운영 시간은 오후 5시~ 오후 10시까지

    미술관 구경하고 천천히 주변 구경하다가

    5시 첫손님으로 방문했습니다. 

    한참 주변에서 놀다가 방문했지만 15분전에 도착했어요

    덕분에 쌀쌀한 바람 맞으며 주변을 배회했네요

    한국이라면 밖에서 떨면서 안을 쳐다보는 사람이 있다면

    주인이 나와볼 법도 하지만, 이곳은 전~~~혀 관심이 없더라구요ㅠ.ㅠ

    밖에서 15분을 꽉 채워서 기다린 후 입성했습니다. 

    저희가 첫 손님이었고, 예약자 모두 자리가 정해져 있어서

    한번에 안내가 되었어요

    안쪽으로도 자리가 꽤 많습니다. 

    네덜란드 특징이 입구는 좁고 작지만 안으로 매우 길게 건물이 지어졌어요

    그래서 모든 가게들이 밖에서 보는것보다 안이 엄청 넓어요

    메뉴보고 저는 화이트와인, 남편은 콜라, 아이는 그냥 물을 먼저 시켰어요

    3개의 메뉴를 코스로 구성할 수도 있어요

    코스로 주문하면, 3개 코스와 디저트가 제공됩니다.

    하지만 저희는 이곳 예약시간까지 배가 고파서 이미 군것질을 좀 했어요

    그래서 그냥 메뉴 1개씩 주문했습니다. 

    메뉴주문하고 기분좋게 앉아있는데 문제가 발생했어요

    테이블 위로 개미떼가 줄지어 지나가더라구요 ㅠ.ㅠ

    직원을 불렀더니 요즘 이 일대 개미가 많아서 문제라고 하면서

    약을 뿌리고 테이블을 닦아주기는 했는데요

    저 벽돌로 지어진 벽에 핸드폰 불빛을 비춰보니

    개미가 집을 짓고 살더라구요 ㅠ.ㅠ 

    개미떼는 일단 한번 소독제를 뿌리고 나니 더이상 나오지는 않아서

    일단 그냥 앉았습니다. 

    그리고 밑반찬? 처럼 제공되는 완두콩이 나왔어요

    완두콩 껍질위에 소금과 고춧가루같은게 뿌려져있어서

    이걸 손으로 까먹으면 저 양념맛이 안날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물었더니 껍질째 입에 넣고 꼭 깨물어서 콩만 빼먹으면 된다고 했어요

    남편은 꽤 괜찮다고 했고, 저는 짜서 본음식 나오기전에

    이 완두콩으로 와인을 다 마셨네요 

    와인까지 나오니 정말 유럽에 있구나 싶었습니다. 

    이베리코 포크밸리 입니다. 

    아이를 위해 주문한 음식입니다. 

    아이가 와~~이거 달다할 만큼 엄청 양념이 달짝지근했어요

    고기 밑에는 베트남쌀로 지은 밥이 있었는데 아이는 별로라고 했어요

    쏨땀같은게 있지만 딱히 별맛은 없었고

    고기 양념은 딱 먹기에는 맛있지만 계속 먹기에는 달고

    고기가 너~~~무 심하게 연해서 남편 입에는 별로라고 했어요

    저 비계 부분이 거의 설탕처럼 입에서 녹아내리는데

    이게 맛있게 녹는다기 보다는 좀..... 느끼했어요

    남편의 입에 가장 잘 맞았던 소고기 타다끼입니다. 

    네덜란드에서 먹은 소고기중 가장 연했어요

    타다끼 주변에 살짝 올려진 무스로 맛있었고 깔끔했습니다. 

    이 집에서는 이 음식이 가장 맛있었어요

    직원이 추천해준 치킨입니다. 

    양념치킨처럼 생겼지만 그것과는 확연히 다른 독특한 향이 있어요

    치킨 아래에는 약간 누른 꽃빵같은 빵이 있어요

    이 집에서는 소고기 타다끼와 꽃빵이 제일 맛있었던것 같아요

    <   총    평   >

    네덜란드에서 먹은 음식중 가장 맛있는 집이었습니다. 

    미슐랭 1스타보다 여기가 좋았어요

    다만 테이블위에 기어다니는 개미가 충격적이라서

    우리나라 CESCO는 뭐하는거죠?

    유럽에 빨리 진출해야할 것 같아요

    한국 같았으면 손님 다 떨어져 나갔을것 같아요 ㅠ.ㅠ 

    하지만 이집이 이래뵈도 예약이 생각보다 어려운 맛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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