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조개탕집 '통영조개탕'

조개탕을 정말 좋아해서 집에서 종종해먹기는 합니다

하지만 은근 손질하기가 힘들고 손이 많이가요

그래서 이제는 사먹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또 국물이 칼칼하고 깔끔한 곳을 찾는건 쉽지 않아요

드디어 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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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조개탕 

055-262-7555

경남 창원시 성산구 마디미로 28

상남시장 3층 D동 335호

각종 해산물 요리가 가득합니다. 

유명한 부산양곱창 바로 옆집이니 찾기가 어렵지는 않습니다.

양곱창을 사이에 두고 바로 옆에 2호점도 준비중이시더라구요

해산물을 취급하는 곳이지만 전혀 비린향은 없었습니다. 

조금 아쉬운건 아직은 그래도 살짝 더운데

심지어 눈앞에서 조개탕을 끓이니 더운데 사람이 꽤 많이 채워지기 전까지

에어컨을 틀어주지 않으셔서 좀 더웠네요

메뉴가 다양한데요

저는 맑은 국물의 칼칼한 조개탕을 좋아해서

조개전골을 시켰습니다.

저희는 사실 1차로 양곱창을 먹었습니다. ㅎㅎ

그래서 소자로 시켰네요

기본안주가 나왔어요

아주 기본적인 포차 느낌입니다.

사실 반찬은 집어먹을만한게 별로 없었어요

분명히 저희는 '소'를 시켰는데

양이 어마무시하죠

다만, 키조개는 좀 소소했네요 ㅎㅎ

처음에는 주꾸미와 오징어, 키조개를 잘라주세요

게도 나중에는 잘라주시니 먹기 어려울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좀 특이했던건 이런 국물 요리에는 콩나물과 미나리가 보통 들어가는데

이곳은 콩나물과 부추가 가득히 들어갑니다.

그래서 국물에서 미나리향이 진하게 나는 그런 국물은 아니고

시원한데 집중한 국물입니다.

칼국수 먹어줘야겠죠?

칼국수 면과 함께 계란을 넣어주세요

칼국수면도 살짝 익혀나와서 정말 금방 익어요

끓고 나니까 계란이 풀어져서 국물이 엄청 맛있어보이지는 않았어요

하지만 그건 오해일뿐 정말 너무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남은 조개는 일일이 까주셔서 정말 편하게 먹었습니다.

이번에는 모임의 특성상 술을 마시지 않았지만

다음에는 꼭 소주를 마시리라 다짐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