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집콕 생활] 레고 배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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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남편이 블로그를 한다면

    이 포스팅은 남편의 블로그에 올려야 하지만

    남편이 블로그를 하지 않으므로 지분이 1도 없는 내가 야금야금

    블로그에 올린다. ^^

     

    지난주, 금주 모두 3일 연휴가 있다.

    보통 우리는 연휴가 아니더라도 주말에는 항상 어딘가를 갔었다.

    특히나 3일 연휴라면 어딘가 가지 않고는 참을 수 없는 가족이었다.

    그러나 코로나가 엄청나게 심해지고 있어

    홍천 스키장도 결국 취소했고....

    기나긴 집콕 생활을 이어가기 위한 대안이 필요했다.

     

    그래서 남편은 아이와 레고를 만들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본인 용돈으로 레고를 나 몰래 주문했다.

    <첫 작품>

    그렇게 블랙펄의 저주 배를 완성했다.

     

    아이와 남편 둘이서 5시간에 걸쳐 완성했다.

    800 피스...

    그 시간동안 나는 여유롭게 해리포터 영화를 감상했다.

     

    그런데 5시간 뒤 그들은 다음에는 앤여와의 저주 배를 만들고 싶다고 했다.

    거부하기 힘들었다.

    1000피스....

    해리포터 영화 2편을 볼 수 있으니까..ㅠ.ㅠ

    결국 그 자리에서 구매를 결정!!!

     

    10일 후 우리집에 이런 박스가 왔다.

    <상자 전면>

     

    박스부터 어마무시하다.

    4인용 식탁의 반은 차지한다.

    <상자 뒷면>

     

    그리고 크리스마스 연휴

    아이와 남편은 금요일 3시간, 토요일 3시간

    총 6시간의 대장정을 거쳐

    배를 완성했다.

    <첫날 결과물>

    첫날에는 배 본체를 만들었다.

    3시간 정도 걸렸다.

    <배 본체 옆면>

    참 깨알같이 캐릭터들도 다 레고로 만들어져있다.

    <앤 여왕의 저주>

    나는 이런 똥손이라 부수지 않으면 다행인지

    가족이 모두 알기 때문에 나에게는 접근 금지

    나는 평화롭게 영화 2편을 볼 수 있었다.

     

    그 이후로 둘은 배 2대를 가지고 집에서 끊임없이

    해상전을 연출중이시다.

    참고로 우리집 아이는 딸이다.

    하지만 아이와 아빠는 서로의 배에 대포를 쏘며

    열심히 잘 놀고 있다.

     

    덕분에 나는 자유를 얻었다.

    남편과 아이가 혹시 이런쪽으로 취미가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구매해주시길~~~

    엄마에게 자유가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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