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 아이와 함께 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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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로 토요일에는 나들이를 나갑니다.

    하지만 일요일에는 한주의 준비를 위해 주로 집에 머무는데요

    그러면 아이는 좀 심심하잖아요

    그래서 주로 TV로 영화를 봅니다.

    주로 좀 지나서 싸진 영화를 보는데

    이번에는 아이가 어디선가 '소울'의 예고편을 보고 보자고 하더라구요

    영화제목 : 소울

    감독 : 피트 닥터

    개봉일 : 21.01.20

    영화 줄거리

    재즈 연주가의 꿈을 꾸고 있지만

    꿈에 아직은 한발짝 다가가지 못한 '조가드너'

    그는 중학교에서 아이들에게 음악을 가르치는 기간제 교사이다.

    어느날 그는 정식교사로 발령이 났다는 통보를 받았다.

    같은 날 대단한 재즈 연주가의 공연에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도 얻게 된다.

    하지만 너무 기뻐서 흥분한 나머지 바닥의 맨홀을 보지 못하고 빠지게 되고

    정신을 차려보니 영혼의 상태이다.

    재즈연주가로써 완벽한 공연을 선보이고 새로운 삶을 향해 한발짝 내디딜 생각에

    영혼들의 길을 벗어나려고 하다가 우연히 '멘토'의 길로 접어든다.

    멘토는 지구로 갈 아기 영혼들에게 정말 멘토같은 역할을 하는 사람으로

    그는 '22'라는 어찌보면 문제적 영혼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 그 영혼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그때까지의 자신을 돌아보고 삶을 되뇌이고 새로운걸 깨닫게 되는 이야기이다.

    느낌

    그림이 꽤 다채로운 픽사의 애니메이션과 달리 이번건은 전반적인 파스텔톤이라서 그런지

    아이는 그렇게 감동을 받지 못한듯 하다.

     

    내용은 사실 어찌보면 뻔한면이 있고

    일부러 메세지를 주려는 느낌이 있어서 좀 아쉽다.

    꼭 큰 꿈을 가지지 않아도 지금 그냥 사는거 이것도 인생이고 의미가 있어~~~라고

    말하고 싶겠지만.....

    정말 사는게 그거 뿐일까? 싶은 생각이 드는것도 사실이었다.

    다만 뭔가 사후세계와 사전세계? 사람이 태어나기 전 세상에 대한 상상력은 대단하다.

    우리는 사실 사후 세계만을 생각하지 태어나기전 상태나 세상은 생각하지 않으니까...

     

    아이는 재미있는 영화를 보면 며칠이 지나서도

    혼자 웃을 터뜨리고 쫑알거리는 편인데

    소울에 대해서는 단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는걸 보면

    아이가 보기에 엄청나게 재미있는 영화는 아닌듯 하다

     

    어른에게는 삶에 지쳐 내가 지금 뭐하는건가 싶을때

    혹은 하나에 너무 집중해서 주위를 둘러보고 있지 않는 나를 발견할때

    한번쯤 봄직한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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