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오면 꼭 들르세요 '마두로담' 후기

유럽은 부모입장에서는 아이에게 보여줄게 많은 곳입니다. 

하지만 아이에게는 그닥 재미있는 곳이 아닙니다. 

박물관과 성당이 주요 관광 포인트니까요 

하지만, 네덜란드에 아이와 함께 오신다면 꼭 들러볼 곳을 찾았어요

어른들끼리만 오더라도 한번 들러서 마음에 드는 관광스팟을 먼저 확인하세요 

----  마두로담   ----

George Maduroplein 1, 2584 RZ Den Haag

영업시간 : 오전 9시 ~ 오후 6시 

https://tickets.madurodam.nl/nl/tickets?_ga=2.240779843.114753998.1708595026-616872028.1698744120

Madurodam online tickets - Madurodam

기본 티켓 : 22.5 유로

주차장도 있고 대중교통 이용도 가능합니다.

헤이그에 있으니 '진주귀걸이를 한소녀' 그림도 보시고

이곳도 들리시면 좋을것 같아요 

입장권을 미리 예매해도 되고, 당일에 구매해도 됩니다.

날짜와 시간을 지정하지 않아도 되는 몇안되는 장소입니다.

마두로담은 어떤 이름일까 했어요 

지역 이름도 아니기 때문에 어떤 의미일까 했는데요 

조지 마두로 라는 장군의 이름이더라구요 

28살에 죽은 전쟁영웅 조지 마두로를 기념하기 위해 그의 부모가 지은곳이라네요 

저는 네덜란드 전체를 축소한 미니어쳐인줄 알았어요 

실제로는 네덜란드의 주요 명소들을 축소한 미니어쳐 마을입니다. 

운하의 나라답게 운하와 배들도 있는데 저 배들이 움직여요 

그리고 화제가 난 배의 불을 끄는 장면도 연출됩니다. 

파리 노트르담 성당 뒷부분과 동일하게 생긴 성당이 있었다니

우리는 왜 몰랐지? 다음에 가보자고 다짐한 곳입니다. 

큐브하우스와 마르크트할도 있었는데요 

한번 갔다온 곳이라고 왠지 반갑게 느껴졌어요 

공항에는 비행기가 이륙까지는 하지 않아도 계속 이동하고 있는데요 

몇대없는 공항 미니어쳐에서 KLM이 있는건 당연하지만, 

예상외로 '대한항공'이 있어서 너무 반가웠네요 

오른편 비행기 꼬리의 태극마크 보이시나요?

공항은 내부의 사람까지 제대로 묘사되어 있어서 너무 신기했어요 

작은 미니어쳐 마을에는 트램, 기차, 자동차가 달리고 있습니다. 

그냥 단순히 장난감 수준의 미니어쳐 마을이 아닙니다. 

운하 아래 침몰한 자동차 한대 주위를 물고기가 헤엄쳐 다니는데

왠지 상어가 잡아먹으려 하는것 같아 이것마저도 신기했네요 

미니어쳐만 있다면 아이에게는 재미가 없잖아요 

아이가 뛰어놀 수 있는 놀이터에서 정말 1시간 이상 뛰어다녔네요 

저 해먹 너무 좋아요 

놀이터가 너무 큰 아이들이 노는것 같다구요?

이렇게 어린 아이를 위한 작은 놀이터도 있습니다. 

작은 미니어처만 보는건 아닙니다. 

이렇게 추가 요금 없이 들어갈 수 있는 입구가 있다면 꼭 들어가보세요 

마녀의 약방같은 구성에 일단 아이는 대흥분 상태가 됩니다. 

마법 물약병을 터치하면 팔레트 같은 공간의 색이 변해요 

이런 문이 있다면 안 들어가 볼 수 없죠 

빙글빙글 세상이 도는것 같은 공간입니다. 

우리나라에는 아주 많지만, 네덜란드에서는 처음 보는것 같아요 

트릭아트 공간이 있어서 사진도 신나게 찍을 수 있어요 

반고흐 그림이 배경 조명으로 비춰지는 환상적인 볼풀장도 있어요 

너무 신나게 놀았더니 배가 고프죠 

이럴때는 역시 뭔가 맛난거 먹어줘야죠 

샌드위치도 팔아요. 이미 나와있으니 마음에 드는 메뉴를 집어서 계산하면 됩니다. 

머핀과 빵종류도 있어요. 

이름만 보고 상상해서 시키는게 아니니까 확신의 아는맛 좋았어요 

저희는 치즈케잌, 머핀, 콜라젤리, 샌드위치와 콜라 하나를 시켰어요 

감자 튀김 시켰더니 진동벨을 주는데 

네덜란드에서 진동벨 주는곳도 처음입니다. 

날씨도 좋았고, 놀거리도 많았고 음식도 맛있었어요 

네덜란드로 이주하고, 아이가 다시 가고 싶다는 곳은 처음인것 같아요

정말 너무 신나게 놀아서 집에 와서는 완전 떡실신했네요

네덜란드 여행가신다면 꼭 한번 들러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