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참해진 노트르담 성당과 셰익스피어 앤 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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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밤에 바토무슈에서 잠깐 본 노트르담 성당은

    전면부는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것 처럼 보였어요

    그래서 종탑은 올라갈 수 있지 않을까하며 걸어가보았습니다. 

    생각했던것보다 너무나 많이 타고 무너져 내린 뒷모습에 좀 놀랐어요

    뒷 부분은 거의 무너져 내리고 노트르담 성당 외곽만 남았다고 보시면 됩니다. 

    공사 펜스 주위에는 사고 당시의 사진과 

    복원 중인 사진 등이 붙어있습니다. 

    저는 사실 돌로 지어진 성당이 왜 저렇게 불 탔을까 싶었는데

    살짝 보이는 내부는 모두 나무로 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니 나무가 저렇게 타 버린다면 돌이 무너져 내리겠구나

    이해가 되었습니다. 

    불이난 당시에는 거의 중간이 완전 무너져 내린 사진입니다. 

    신혼여행으로 왔을때 이쪽 벽을 따라 종탑에 오르기 위한

    줄을 길게 섰던게 기억나는데

    지금은 안타까운 모습으로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전면부는 정말 그대로인것 같은데

    자세히 보면 내부가 새까매진 흔적이 보입니다. 

    어떻게든 겉면만 버티고 있는 모습이 좀 안타까웠습니다. 

    성당 주변의 공사 펜스에는

    복원 과정이 만화 형식으로 그려져있습니다. 

    워낙 오래된 명소이다보니

    아직도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주변에서 사진을 찍고

    방문하고 있었습니다. 

    안타깝지만 잘 복원이 되었으면 좋겠다 하는 마음으로

    다리를 또 건너보았습니다. 

    저와 함께간 제 동료는 노트르담 성당을 보고 싶어서 이동한 것이었고

    저는 사실 이 셰익스피어앤 컴퍼니를 방문하기 위해 간것인데

    줄이 이렇게 길꺼라고는 생각을 못했어요

    서점 앞은 그렇게 큰 대로가 아닌데

    정말 사람으로 북적입니다. 

    나중에 로또라도 걸리면 서점 하나 차리고 싶다는 생각으로

    꼭 외국 서점을 구경하고 싶었는데

    저는 줄서는걸 포기할 수 밖에 없었어요

    이 곳은 작은 서점이라기 보다는 헤밍웨이의 스토리를 입은곳이니

    굳이 볼 필요가 없다고 마음을 다스리며 돌아섰습니다. 

    돌아나와서 공항으로 가기 전 살짝 주변을 둘러보다가 

    발견한 파리바게뜨입니다. 

    여기서 다시 기분 좋아졌네요 ^^ 

    이제 한국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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